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수액제 전문 기업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3월 우성제약을 인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양사 간 합병계약 체결과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2분기 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 중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성제약은 3차 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수액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는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제, 미네랄 수액제,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으로 안정적인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된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동일 성분 기준 세계 최초 제품으로, 3년 내 개량신약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신라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우성제약을 주요 사업 부문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라젠은 그간 대형 병원 중심의 임상을 수행하며 고도화된 연구 인력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우성제약의 매출 기반과 개발 역량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신라젠은 매출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장 유지 기반도 마련했다. 기존 바이오 신약 연구 중심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의약품 사업의 본업 강화로, 명분과 실리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소규모 절차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우성제약의 매출 확대와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전폭 지원해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