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차바이오텍, 최석윤 신임 대표 선임…리더십 전면 교체

한기원 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김창욱 전 KPMG 파트너도 영입

최석윤 부회장. [사진=차바이오텍]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이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을 교체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차바이오텍은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해 오는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최석윤 부회장은 40여년간 투자은행 업계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JP모건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도쿄와 런던 현지법인에서 근무했고, 크레디 스위스, 바클레이즈, RBS 한국대표와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3년간 강의한 뒤 메리츠화재 기업부문 사장, 메리츠증권 고문을 역임했다.

차바이오텍은 최 부회장이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춰 경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차바이오텍은 일본 병원 사업을 비롯한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한기원 사장도 영입했다. 그는 다이와증권에서 25년간 일하며 도쿄와 런던에서 다이와의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대표를 역임하고 코트라의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로 4년간 활동했다.

김창욱 전 KPMG 파트너는 LA 차병원 관리법인 대표로 합류했다. 김 전 파트너는 뉴욕과 LA에서 35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LA 차병원의 경영 효율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그룹 금융사와 구조조정본부, 런던 현지법인 등에서 30여년간 근무하고 삼성선물 대표를 지낸 박번 사장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기용했다. 내부 조직과 계열사 관리를 효율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6년간 차바이오텍을 이끈 오상훈 대표는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 의결 이후 퇴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는 차바이오텍의 유상증자 논란이 논란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차바이오텍은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소액주주 반대와 금융감독원의 정정보고서 제출 요구가 이어지자 증자 규모를 18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굴지의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삼성그룹 출신 등의 새 경영진을 영입해 글로벌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