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9일 (목)

선예 “소변에서 피 나와”…한국 오자마자 ‘이 병’ 걸려 고생, 왜?

[셀럽헬스] 가수 선예 신우신염

원더걸스 선예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이사 후 급성 신우신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원더걸스 선예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이사한 뒤 급성 신우신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선예, 박경림, 하원미,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캐나다에는 우리나라처럼 하나하나 다 싸주는 포장 이사가 없어서 힘들었다"며 "10년 묵은 살림을 정리 해야 했는데 그 작업이 2, 3개월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교포라 한국 관련된 일은 모르고, 한국말만 할 줄 안다"라며 "저희가 다섯식구라 한 사람당 2개씩 이민가방을 가져갈 수 있어 캐리어만 10개였다"고 했다. 이어 선예는 "오자마자 급성 신우신염에 걸렸다"며 "갑자기 소변을 보는 데 혈뇨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선예가 겪은 신우신염에 대해 살펴본다.

신체구조상 요도 짧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신우신염

신우신염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과 소변이 모이는 장소인 신우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다. 대장균, 녹농균 등이 요도를 타고 역류해 신장까지 감염시킨 것이다. 방광에서 신장으로 균이 올라가 방광염이 신우신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성보다 신체구조상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10대 이후부터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40~6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다.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지만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39~40℃의 고열, 구역질, 구토, 요통, 오한 등도 주요 증상이다. 허리 전반이 쑤시는 듯한 통증도 관찰될 수 있다. 선예처럼 피가 섞인 소변을 보기도 한다.

방치하면 만성화 가능성 커져, 치료 1~2주 소요

급성 신우신염은 방치하면 재발, 만성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만성 신우신염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가벼운 요통,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미미하게 감지된다. 요로성 패혈증, 만성 신부전증 등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신우신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신속히 찾는 게 좋다.

치료는 1~2주 정도 걸린다.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며칠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단, 처방받은 동안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푹 쉬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항생제를 복용하고도 3일 안에 차도가 없다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요로폐쇄, 고름이 동반되는 신우신염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신우신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몇 가지 생활습관을 고치면 도움된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소변은 참지 않아야 한다. 요로감염을 막기 위해 청결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다. 남성보다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여성은 항문을 닦을 때 반드시 앞쪽에서 뒤쪽을 향해 닦아야 한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배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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