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SK바이오사이언스, mRNA 백신 글로벌 임상 돌입

호주·뉴질랜드서 1·2상 착수.. 내년 중간 결과 확보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mRNA 백신 개발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이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RNA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백신 개발은 mRNA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하는 넥스트 팬데믹 대비 ‘100일 미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지의 감염병(Disease-X) 발병 후 수 주 안에 백신을 개발해 대규모 생산함으로써 100일 안에 팬데믹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4000만달러(약 570억원)의 초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후기 개발 단계에 돌입하면 CEPI는 최대 1억달러(약 1430억원)를 추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팬데믹 대응에서 나아가 다양한 질병에 대응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돼 처음 상용화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팬데믹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최초의 mRNA 백신인 GBP560 임상 1·2상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건강한 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또는 대조약을 대상자에게 28일 간격으로 2회 투약 후 대상자의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고, 2단계에서는 용법·용량을 설정해 대조군과 면역원성·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임상1·2상의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GBP560은 앞서 진행된 비임상 시험에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mRNA 플랫폼으로 기술 확장이 이뤄지면 미지의 질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과 충분한 공급량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수행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고 백신 R&D(연구개발)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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