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화)

"시군구 66곳, 응급의학 전문의 1명도 없다"

소아청소년과 없는 지역 14곳...산부인과는 11곳 없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의정 갈등이 200일 이상 장기화하며 응급실 의료대란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 시군구 중  66곳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66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지만 인구 1000명당 1명이 채 안되는 지역이 147개(0.5명 미만 96곳, 0.5명~1명 미만 52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내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 3곳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 14곳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부인과는 여성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 1명이 채 안되는 지역이 216곳(0.5명 미만 210곳, 0.5~1명 미만 6개)이었으며 1명 이상 전문의를 보유한 시군구는 단 2곳에 불과했다.

아울러 지난 7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3.2명(△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활동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양양으로 두 도시 모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명에 그쳤다. 그 뒤로 △강원 인제(인구 1000명당 1.1명) △강원 정선(1.3명) △강원 횡성(1.3명) 순으로 적었다.

김선민 의원은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배치된 활동 의사 현황을 보면 왜 국민들이 의대 증원을 강력하게 요구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의대를 증원하는 것 뿐 아니라 증원된 의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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