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최근 20대, 30대 유방암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조기 발병인 경우, 암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 치료받는다 해도 예후가 안 좋을 가능성도 커진다.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40세 이전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게 더 유리한 것은 그래서다.
하지만, 조기 검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다. 유방암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크게 나뉜다. 이 둘은 발견할 수 있는 병변의 종류와 양상이 달라, 상호보완적으로 시행할 경우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특히 유방촬영술은 유방초음파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微細) 석회화 진단에 유용하다.
반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유방을 심하게 압박해줘야만 한다. 환자들로선 그런 압박감과 통증 등을 불편해하면서, 유방촬영술 자체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
이를 보완한 게 '셀레니아 디멘션’(Selenia Dimensions). 기존의 2차원 평면 촬영과 달리 유방을 3차원(3D)으로 입체 이미지를 잡아낼 수 있다. 고해상도 탐지 기술을 채택, 1,36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를 통해 넓은 시야각으로 의심스러운 부위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어서다.

자연히 검사 시간은 줄어들고, 유방을 심하게 압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방사선 쬐는 시간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학병원급 진단 장비이기도 하다. 검진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오진율과 재검사율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특히 ‘입체정위 진공 보조 유방생검술’을 적용, 미세석회화 병변의 조직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채취할 수도 있다. 류 과장은 “미세석회화 병변 조직검사 시, 기존엔 전신마취를 한 뒤 유방 피부를 절개해 조직을 떼어내야 했지만, 이 방식으론 유방 모양 변형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