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급성신부전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치매에 걸릴 위험이 4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한 수치다. 조정 전 치매 위험은 약 2배 더 높았다. 급성신부전을 경험한 사람은 루이소체 치매(또는 파킨슨병으로 인한 치매) 위험이 88%, 혈관성 치매 위험이 47%, 알츠하이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위험이 31%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스웨덴의 ‘스톡홀름 크레아티닌 측정(SCREAM)’ 프로젝트에 참여한 3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핏속 크레아티닌 수치가 기준치의 1.5배보다 더 높으면 급성신부전으로 진단할 수 있다. 참가자 4명 중 1명은 추적관찰 기간(평균 12년) 동안 급성신부전을 적어도 한 번 이상 겪었고, 16%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홍 쉬 조교수(신경생물학, 치료과학 및 사회학과)는 “급성콩팥손상은 콩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특히 뇌 건강에 폭넓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질병을 치매의 위험 요인에 포함시키면 조기 개입, 예방 치료,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급성신부전 발생 후 각종 약물, 생활습관, 모니터링 과정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는 중국 북경대 보건과학센터도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Acute Kidney Injury and Its Association With Dementia and Specific Dementia Types: Findings From a Population-Based Study in Sweden)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