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담도암, 췌장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질환만해도 2040년엔 연간 1만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견하기도 쉽지 않지만, 발견한 후에도 수술이나 시술 예후가 좋지 않은, 중증의 악성종양들. 간암은 5년 생존률이 39.3%에 불과하다. 담낭 및 기타담도암도 28.9%, 특히 췌장암은 13.9%밖에 안 된다.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이 90% 훨씬 넘는 생존률을 보이는 것과는 딴판이다.
그중에서도 췌장암은 발병률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연간 환자수가 2017년엔 7천명 수준이었다지만, 2040년 정도면 1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배가 넘는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췌장암 발생률, 사망률이 모두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치료 받고 퇴원한 암환자 2032명 가운데서도 간암, 췌장암, 담도암 환자만 1246명에 이르렀다. 전체 암 환자의 61%가 넘는다.
이처럼 간, 담도, 췌장 쪽 환자가 늘면서 진단과 치료를 위한 검사, 시술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 전 대한외과학회장) 췌장담도센터의 경우, ERCP(췌담도내시경조영술)가 연평균 700례, EUS(초음파내시경)가 600례, EUS-FNA(초음파내시경 유도 세포흡인검사)가 350례를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