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경동제약 불법 리베이트 적발‥의사들에게 12억대 골프비용 지원

회원권으로 골프 예약 등도 지원, 공정위 과징금 2억4천만원 부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경동제약 로고

가수 아이유를 광고 모델을 한 생리통 약 '그날엔'의 제조사인 경동제약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경동제약이 자사 의약품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병·의원에 골프 접대 등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생리통약 '그날엔' 등 일반약 30여 품목, 고지혈증치료제 '듀오로반' 등 전문의약품 170여종을 제조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제약사로 지난해 매출은 1776억을 기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자사 제조·판매 의약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2018년 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12억2000만원의 골프 비용을 지원하는 등 병·의원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또 경동제약은 거액의 입회금을 예치해 구입한 골프장 회원권으로 병·의원 관계자에게 골프 예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병·의원이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해치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처분사실을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유관부처에 통보하고 후속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베이트 적발 의약품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해당 품목 보험급여 정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 판매업무 중지 처분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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