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 대학 노벨위원회는 1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면역 항암제 원리를 최초로 규명한 공로로 두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앨리슨 교수는 1990년대 암세포가 면역 체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신호 물질, CTLA-4이 암 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최초의 면역 항암제 '여보이' 개발에 기여한 인물이다.
같은 시기, 혼조 교수는 CTLA-4와 같이 면역 세포 활성을 조절하는 PD-1 물질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PD-1과 상호 작용하는 PD-L1을 암 세포도 지니고 있으며, 암 세포가 PD-L1을 발현함으로써 T세포의 공격을 피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은 PD-1이나 PD-L1 항체를 통해 브레이크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면역 항암제다.
현재 면역 항암제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인간 면역 체계가 스스로 암 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것으로, 직접 암 세포를 공격하는 전통적인 항암 치료제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면역 항암제를 투여한 말기 암 환자의 20~30%는 생존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관찰됐다.
노벨위원회는 "면역 관문 억제제의 발견은 암을 다루는 관점을 바꿈으로써 암 치료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