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사랑 호르몬’ 적으면 공감 능력 떨어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등에 대해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기분 즉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동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분만 및 모유 수유 과정이나 남녀가 관계를 맺을 때 많이 분비돼 ‘사랑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대학교 연구팀은 질병으로 인해 옥시토신 수치가 낮은 사람 20명과 그렇지 않은 건강한 사람 20명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공감 능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케이티 도터스는 “이번 연구는 심리적 장애 등과는 반대로 질병 등으로 옥시토신 수준이 낮은 상태에 대한 첫 연구 사례”라며 “낮은 옥시토신 수치로 인해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은 뇌하수체에 저장되기 때문에 뇌하수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옥시토신 대체물을 처방받아야 할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분비학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으며 UPI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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