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 (토)

발명품? 엉터리 ‘불륜시약’에 이혼소동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엉터리 제품으로 드러나

배우자의 외도를 알려준다는 ‘불륜 시약’. 남성의 정액에 반응하면 붉은 색으로 반응해 외도 사실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암암리에 팔린 불륜 시약이 가짜로 드러났다.

판매업체 말만 믿고 이 불륜 시약을 사용했다가 이혼 위기에 몰린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6일 산성·염기성 물질에 반응하는 화학약품을 정액에만 반응하는 불륜 시약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판매업자 이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0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단순 산·염기 지시약인 페놀레드 용액을 불륜 시약으로 속여 928명에게 7000만원어치를 팔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불륜 시약은 엉터리였다.

이 시약은 정액뿐 아니라 물, 소변, 두부, 우유, 달걀 등에도 반응해 붉은색으로 변했다. 판매업자 이 씨는 이 시약을 6만5000원에 팔았는데, 실제 가격은 600원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정액에 알칼리 성분이 있는 점에 착안한 발명품”이라며 “구체적인 성분은 비밀이어서 밝힐 수 없고,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뉴스 캡처>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