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4일 (금)

‘줄기세포+유전자 치료’ 최초로 성공

유전자 결함 치료한 줄기세포, 정상 기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람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법을 결합한 최초의 사례가 나왔다. 이는

유전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언젠가는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거 연구소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공동연구팀이 13일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자.

연구팀은 ①유전자 이상으로 간경변을 앓고 있는 환자의 피부세포를 역분화 시켜

만능줄기세포로 되돌리고 ②이 세포의 유전자 결함을 치료한 뒤 ③이를 간세포로

분화시켜 ④생쥐의 간에 투입해 ⑤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질환으로 간경변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 질환은

신체를 염증으로부터 보호하는 단백질인 항트립신이 간에서 만들어진 뒤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다. 유럽인 2천명 당 한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유일한

대책은 간 이식인데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리마 교수는 앞서의 ①②③ 과정을 거쳐 생쥐의 간에 투입한

인간 간세포가 “6주가 지나도록 분비를 비롯한 세포기능을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조작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실험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유전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부터 만들어낸 줄기세포로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없다. 이 줄기세포 역시 손상된 유전자 코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결정적 진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실제 치료법으로 이용될 수 있으려면 앞으로 많은 동물 실험과 임상시험이

있어야 한다.  ‘유도’ 만능줄기세포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BBC 뉴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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