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3일 (월)

아기 아버지도 20% 이상 우울증 겪는다

부모로서 책임감과 수면부족이 큰 부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아기가 태어나면 첫돌이 되기 전에 부모가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가장 높고 아이가

만12세가 되기 전에 어머니의 3분의1, 아버지의 5분의1 이상이 우울증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쉬레야 데이브 박사팀은 1993~2007년 8만6957 가정의 건강기록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12세가 될 때까지 1만9286명의

어머니는 총 2만5176건의 우울증 사례를 보였다. 또 8012명의 아버지는 모두 9683건의

우울증 사례를 나타냈다.

아이가 만12살이 될 때까지 어머니는 연평균 100명 중 7.54명, 아버지는 100명

중 2.69명이 우울증에 걸렸다. 특히 아이 출산 후 부모 모두 1년 안에 우울증 비율이

가장 높아 어머니는 100명 중 13.94명, 아버지는 100명 중 3.56명이 우울증을 겪었다.

결국 아이가 만12세가 될 때까지 어머니의 39%, 아버지의 21%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했다. 이런 현상은 부모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릴수록, 사회적 지위가 낮을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이가 태어나면 곧바로 잠이 부족해지고, 부모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이

짓누르는데다 부부관계도 압박받기 때문에 출산 후 1년 안에 부모의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나이 어린 부모는 계획임신이 아닐 확률이 더 높고 따라서 부모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 한다”며 “이들은 부모로서의 스트레스를 잘

다루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 청소년 의학지(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뉴스와이즈

등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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