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알레르기 일으키는 세포로 알레르기 치료

국내 연구진, 신기술 개발 성공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Th2 기억 세포(Th2 memory cell)’를 알레르기 억제 기능이

있는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로 전환하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맞춤형 알레르기 치료법을 개발해 낼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서울대 약대 강창률 교수(사진)팀은 우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 Th2 기억세포를

자체 제작해 실험했다. 그 결과 기억세포는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beta) 등의

물질 때문에 조절 T 세포로 분화하는 것이 억제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조절 T 세포는 자가 면역과 과도한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세포로 면역계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없는 환자는 전신에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해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기도 한다.

연구진은 Th2 기억세포가 조절 T 세포로의 분화억제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의

세포가 조절 T 세포로 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절 T

세포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Th2 세포 고유의 특성을 읽고 오히려 이를 억제하는

기능까지 생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강창율 교수는 “알레르기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T세포를 이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시 환자 본인에게 투여할 수 있는 맞춤형 알레르기 면역세포 치료법의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연구),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육성사업 및 우수 연구센터(SRC)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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