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행복을 느끼려면 경제 사정이 빈곤선을 넘는 것과 함께 교육, 레저, 공동체
등의 뒷받침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라틴아메리카 사회과학연구소의 마리아노 로하스 박사 팀은 코스타리카대학이
2004~06년 진행한 국민 행복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빈곤선 이하의 사람들 중 불행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24%로 빈곤선 이상의
사람 중 같은 대답을 한 18%와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수입과 함께 건강, 직업, 가족관계, 친구관계, 본인에 대한 만족도 등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로하스 박사는 “빈곤선 이하 사람이 느끼는 불행도가 빈곤선 이상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가난과 행복은 상관없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며
“가난하지 않은 사람 중에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은 행복에 필요한
교육, 레저 등이 부족하거나 돈 쓰는 요령을 모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행복도를 높이려면 우선 국민 각자가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야 하며, 추가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여러 기반 시설, 능력을 갖춰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삶의 질에 대한 응용 연구(Applied Research in Quality
of Lif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정신의학 웹사이트 사이키센트럴 등이 7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