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자살자 넷 중 하나는 과음상태서 자살

미국 자살자 1만9천여명 검사 결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술이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지만 술을 얼마나 마셔야 위험한지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2006년

미국의 자살자 1만 9255명 중 4분의1은 과음 뒤 술 취한 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이들 자살자의 사망 시 혈중알코올 농도 자료를 조사해 보니 자살자의 25%가

0.08 이상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보였다. 이 정도 음주량이면 한국에서 음주운전 면허정지

100일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중독 상태에서 자살한 비율은 20~49세 연령대에서 28%로 가장 높았다. 남녀별로는

남자 자살자의 25%, 여자의 18%가 음주 뒤 자살했다.

연구를 진행한 알렉스 크로스비 박사는 “술을 마시면 행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희망이 없거나 우울한 느낌이 늘게 쉽다”며 “알코올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더 많이 일으킨다”고 말했다. 자살 예방을 하려면 알코올 남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뉴멕시코대 사회학과 필립 메이 박사는 “인종과 관계없이 더 젊을수록

더 충동적으로 자살을 행한다”며 “충동적인 자살일수록 알코올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메이 박사는 뉴멕시코 주의 자살자 중 40%가 알코올의 영향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자살을 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지 아니면 술을 마시면 자살 생각을 더 하게

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 결과는 18일 발행된 CDC의 ‘사망률 및 치사율 주간 보고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발표됐으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A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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