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 (목)

‘배부른 것 느끼는 유전자’ 없으면 오래 산다

포도당 감지 유전자 없으면 세포 수명 증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람의 수명은 음식의 열량을 알아채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화는 세포가 제대로 분열하지 않아서 생기는데, 캐나다 몬트리올 대 루이스

로케아치 박사팀은 세포가 최근 이 능력을 잃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효모

세포에 설탕을 넣은 뒤 포도당 감지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세포의 수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노화-열량’ 간에는 확실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열량의 음식을 절반만 제공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수명이 40% 가량 더 길다는 연구 결과에서 보듯 열량을 제한하면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연구진 역시 설탕 등의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 세포 표면의 유전자가 포도당의

존재를 인식하고 세포 내부에서 그 분자를 분해시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이 과정의

부산물이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아닐까 추정했다.

단지 설탕 같은 물질이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아니면 설탕을 감지하는

세포의 반응이 영향을 더 끼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효모 세포에서

포도당 감지 유전자를 제거해 본 뒤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효모 세포에서 포도당 감지 유전자를 제거했을 때 세포의 수명은 에너지원을

절반으로 줄였을 때 세포의 수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도당을 감지하는

유전자를 제거하지 않았을 땐 수명이 증가하지 않았다.

로케아치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노화와 열량 섭취 간에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유전자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통해 노화와 관련된

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국제저널 '공공과학도서관-유전학(PLoS-Genetics)' 3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레트 등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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