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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각막내피 질환, “수술없이 치료”

국내 연구진이 최근 리보핵산 분해효소를 이용한 새로운 재생의학치료 기술로 난치성 각막내피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해 시력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각막 내피세포는 자가 증식력이 거의 없어 손상돼도 약물치료로 쉽게 회복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각막 이식수술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팀과…

민간요법 횡행 ‘크론병’, “방치하면 장에 구멍”

지난 2006년, 20대 여성 조모씨는 원인 모를 설사와 복통에 시달렸다. 항문 주위에는 농양과 항문선의 염증 때문에 고름이 나오는 치루 증상이 계속됐다. 여러 병원을 다녀도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지 못한 조씨는 생리까지 중단되는 등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마침내 한 대학병원에서 진단된 그의 병명은 ‘크론병’. 당시만 해도 이름조차…

“울퉁불퉁 비대흉터도 RNA 기술로 치료 가능”

수술이나 외상으로 생겨 잘 없어지지 않는 흉터도 앞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이동기 교수팀은 최근 RNAi(RNA간섭) 기술을 통해 난치성 비대흉터와 켈로이드성 흉터 치료법을 개발해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흉터와 켈로이드성 흉터는 피부 진피 내 섬유조직이…

뇌염은 일본뇌염이 전부? 자가면역뇌염 주의

뇌염하면 모기가 전파하는 일본뇌염부터 머릿속에 떠올린다. 정작 바이러스성 일본뇌염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자가면역뇌염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뇌를 공격해 심각한 뇌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은 세계적으로도 급증세인데, 국내 연구진이 최근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사망률이 높고, 심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는…

허리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 염증 주의

허리가 아프면 보통 디스크를 의심한다. 하지만 젊고, 어린데도 그렇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디스크 탈출이 아니라 척추에 생긴 염증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와 등, 목이 서서히 굳어지는 강직척추염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복통, 설사, 체중감소… 크론병 환자 급증

소아 크론병 환자들은 영양관리보다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크론병 환자의 영양관리를 위해 정부가 특수영양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크론병 자녀를 둔 부모의 상당수는 신청 방법은 물론, 이러한 제도적 지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기업 한독은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닥터쇼핑 부르는 ‘건강염려증’ 증상과 원인은?

지난해 봄 대기업에 취직한 강 모 씨(26)는 남모를 고민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변에서 대범하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유독 소심한 편이다. 그는 “조금만 컨디션이 안 좋거나 몸에 이상 증세가 발견되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른바 ‘건강염려증’이다.…

희귀의약품 규제 완화… 환자-업계 큰 기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은 57건으로 이 중 희귀성의약품은 21건(36.8%)이나 된다. 오는 2020년 글로벌 희귀성의약품 시장은 약 205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전문의약품의 18% 정도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는…

‘네트워크 R&D’ 주효… ‘큐리언트’ 코스닥 강세

바이오벤처 기업인 큐리언트가 올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닥 상장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세몰이를 가능케 한 큐리언트만의 독창적 사업모델인 ‘네트워크 R&D’가 국내외 바이오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2일) 오후 2시 26분을 기준으로 큐리언트의 주가는 4만4500원을…

원자력의학원 “신약산업 성장기반 적극 조성”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교류 등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창운 의학원장은 24일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가 연내 출범하면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팔다리 썩는 버거씨병 치료에 도움되는 방법은?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이용한 버거씨병 치료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버거씨병은 염증성 변화로 팔다리의 동맥이 막혀 조직이 썩는 병이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증사지허혈을 동반한 버거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을 실시해 치료효과를…

붓고 아픈 뼈마디… 류마티스, 여성이 남성의 4배

손마디가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전신성 염증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액을 만드는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서 찾아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만3천명에서 9만5천명으로 연평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강국 초석 놓는다

삼성의 바이오사업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잇단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과 함께 위탁생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채비를 갖추고 있고, 파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대와 기존 바이오신약의 특허 만료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출시가 예상되는 등 사업기회 역시 뒷받침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CMO 채비 =…

건선 환자 정신적 고통 암 환자보다 ‘심각’

아주 가벼운 증상만으로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건선은 만성이며, 난치성인데다 전염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까지 사고 있어 이 병에 시달리는 환자로서는 갑갑하기 그지없다. 특히 치료 전보다 상태가 뚜렷이 호전돼도 환자들의 삶의 질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와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요구된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건선은 만성 면역매개성…

완치 난망… 지긋지긋한 염증성 장 질환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를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나 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발율이 높고 통증의 강도가 세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윤종신도 앓는…. 염증성 장 질환 3가지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이다.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돼 발병하면 매우 골치 아픈 질환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유병률은 최근 5년 새 17%나 증가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 등이 있다. 최근 가수 윤종신이…

희귀병 ‘강직성 척추염’ 급증… 30대가 최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이 불분명한 강직성 척추염은 꼬리뼈와 엉덩이뼈의 연결부위인 천장관절의 염증과 하부요통이 진행되면서 척추가 강직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 2010년 1만5천여명에서 지난해…

“탈모도 병… 중증 환자 사회적 지원 필요”

13년간 난치성 중증 원형탈모증을 앓고 있는 배우 윤사비나씨. 23살 때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그는 전국을 돌며 온갖 치료법에 기대봤지만, 소용없었다. 고가의 샴푸와 화장품, 오일, 연고 등 여러 의약외품도 무용지물이었다. 증상이 나아지기는커녕 경제적, 정신적 손실만 커졌다.…

이보다 더 아플 수가… 통증 상위 투톱

통증의 정도를 객관화하긴 매우 어렵다. 의학계에서는 통증을 시각화해 묘사한 통증척도(10점 만점)를 사용하는데, 주사를 맞을 때 따끔한 정도가 3이라면 치통이 4.5, 출산의 고통이 7.5,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8로 수치화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에서 완치된 환자는 “독감 통증이 7이라면 메르스는 3, 4…

“성경 말씀처럼… 내 모든 성과는 협력의 산물”

와이드 인터뷰 / 한광협 연대의대 교수 (간학회 이사장) 간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한광협(61) 연세대 의대 교수는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구절(로마서 8:28)을 늘 되새기고 있다. 그의 이름에 들어 있는 ‘협(協)’도 ‘화합할 협’이다. 간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