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5일 (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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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건강, 석류로 관리가 어렵다면
11월은 대한폐경학회에서 지정한 ‘폐경여성의 달’이다. 이때 대한폐경학회는 다양한 활동으로 호르몬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포함해 폐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다. 올해는 폐경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 80%의 여성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폐경기 증상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과연,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한 폐경기 증상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을까? ◆ 안면홍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 폐경은 마지막 생리 후 1년 동안 월경이 없을 때 진단된다. 혈액검사 수치를 진단에 참고자료로 활용하지만 핵심 기준은 월경이 중단된 ‘기간’이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7세로 약 만 50세지만, 발생 시기는 만 45~55세로 개인 편차가 크다. 폐경이 다가오면 월경 주기 변화 외에도 안면홍조, 질 건조증, 근육통, 피로감, 우울감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주요 원인은 난소 기능 저하에 따른 여성호르몬 감소이지만, 흡연·스트레스·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여성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인 만큼 호르몬 대체 요법이 갱년기 치료의 핵심으로 강조되지만 ‘호르몬 요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 자체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갱년기 치료제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나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고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폐경 이후 변화된 여성의 장기적 건강을 책임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만 40세 전에 폐경이 나타나는 ‘조기 폐경’ 여성이나 만 45세 전에 폐경이 오는 ‘이른 폐경’ 여성은 일반적인 폐경 여성과 다른 치료적 접근이 강조된다. ◆ 안면홍조 등 일부 증상 관리는 가능하나 뼈 건강 등 치료는 어려워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의약품이다. 일반의약품의 치료 범위는 제품의 박스나 라벨에 표시된 ‘효능효과’를 확인하면 된다. 대표적 예로 갱년기 치료 일반의약품 1위 제품의 효능효과를 보면 첫 번째로 홍조·땀이 남, 두 번째로 정신적 긴장·신경과민·집중력 부족·불면·불안 또는 우울 증상, 세 번째로 생리전의 불쾌감을 완화한다고 표시돼 있다. 갱년기에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근육통, 수면장애, 질 건조감 등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심한 기분 변화, 불안감, 우울감, 건망증,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의약품 갱년기 치료제는 이 중에서 일부 증상만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은 어떨까? 건강기능식품은 카테고리의 특성 상 질병의 특징적인 징후 또는 증상을 표기할 수 없다. 그래서 기능성 또한 일반의약품처럼 특정 증상 개선이 아닌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광범위한 내용으로 표시된다.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은 해당 원료를 섭취한 사람들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쿠퍼만 지수’ 변화 차이를 근거로 허가된다. ‘쿠퍼만 지수’는 안면홍조, 신경질, 근육통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에 가중치를 부여한 갱년기 자가 진단 설문이다. 석류농축액, 피크노제놀, 회화나무열매추출물 등 다양한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의 결과를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이 부분은 명시할 수 없다. 그래서 누구는 A라는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고 안면홍조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누구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이든 건강기능식품이든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갱년기 여성이 느끼지 못하는 ‘폐경 후 복합적인 건강 변화’에 대한 부분은 관리가 어렵다. ◆ 뼈건강, 혈관건강, 기억력 등의 복합적 건강관리는 전문적 치료가 필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6.3세다. 평균 폐경 연령이 만 50세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의 몸은 삶의 약 40%를 폐경 후의 상태로 살아간다. 이 시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성의 후반기 삶은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호르몬 치료 또한 갱년기 장애 개선을 주목적으로 활용하지만 우리가 직접 느끼는 증상 외에 뼈건강, 혈관건강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폐경 후 증가하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관리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를 통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다.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만을 주목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활용하는 것은 부정적이나 우울감, 피로감, 불면증 등 복합적인 갱년기 증상 관리에 호르몬제를 복용한다면 추가로 뼈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뼈 건강은 별도의 검사를 하지 않고 사람이 ‘느낌’으로 관리할 수 없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 폐경이 오면 누구나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늘어나고 잠도 잘 안 온다며 가벼이 넘기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꽤 길고 중요한 시기다. 지금 폐경 건강관리 때문에 고민이라면 활기찬 시니어의 삶을 위해 전문가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갱년기 건강을 관리하는 건 어떨까.
백신이 유전자 변형시켜 대대로 영향 미친다고?
“저녁에 밀가루 음식을 먹었더니 속이 불편해서 왔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입해서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하자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오죽하면 이른 새벽에 응급실을 찾았겠느냐. 비싸고 복잡한 검사는 원하지 않으니 제산제와 진경제만…
곧 골프 라운딩인데 팔꿈치가 아프다면...
요즘 코로나19 여파와 골프 인구의 증가로 골프장 부킹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골프가 귀족 스포츠에서 대중 스포츠로 바뀌었구나 하는 점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의 간판을 보면 실감할…
우울, 불안증 날리는…정신건강에 좋은 운동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에 있으면 운동하기가 싶지 않다. 하지만 일단 의욕이 생겨 운동을 시작하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을 포함해 여러 가지 건강…
왜 집 대신 병원에서 장례를 치르게 됐을까?
옛날부터 집에서 숨을 거두는 것이 기본이었고, 집에서 숨지지 못하는 것을 객사(客死)라고 해 끔찍한 불운, 불행으로 여겼다. 상대방에게 객사하라고 퍼붓는 것은 최악의 저주이자 욕이었다. 객사를 피하려고, 병원 입원 중에 수명이 다…
당뇨병 환자가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하는 까닭
오늘(11월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이 함께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정했다. 인슐린을 개발해 당뇨병 치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19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프레드릭 밴팅…
날씨가 추워지면 더 신경 써야 하는 혈압
11월 중순. 이제 진짜 겨울이다. 며칠간 내린 가을비로 단풍은 다 떨어지고 낮에도 찬바람에 옷을 여민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 추운 날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사다. 날씨가…
당신은 태양을 특허 낼 수 있습니까?
Ⅰ 드럼통을 닮은 기구가 농구장 크기의 공간에 줄지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드럼통마다 비쭉 나온 머리가 보인다. 그러니까 머리를 제외한 환자의 팔과 다리, 몸통은 모두 드럼통을 닮은 기구 내부에 있는 셈이다.…
청춘이라면, 암도 혼자 이겨내야 하나?
암 경험자들이 쓴 책은 시간을 내어 반드시 읽어본다. 그들의 일상에서 병원에 이야기하지 않는 암환자로서 어려움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 수 있고,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것과 논문이나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그들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