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출신 사업가 이순실이 체중 감량 후 얼굴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최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순실은 첫 출연 당시 102㎏이었고, 지금은 59㎏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밝힌 체중을 기준으로 43㎏ 줄어든 셈이다. 김숙은 “한 사람 나간 거다”라며 놀라워했다.
달라진 모습은 새로운 도전으로도 이어졌다. 주변에서 모델과 배우 활동을 권유받았다는 이순실은 시니어 모델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몸은 빠졌는데 얼굴은 안 빠진다”며 쌀겨를 이용한 효소 찜질을 받았다. 찜질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염독 빼러 간 거다”라고 말했다.
따뜻한 찜질은 몸을 쉬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다만 찜질 뒤 몸이 가벼워졌다고 해서 얼굴 지방이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얼굴이 도톰해 보이는 데는 지방뿐 아니라 일시적인 부기나 타고난 얼굴 구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찜질 뒤 가벼워진 몸⋯땀으로 빠진 수분과 지방은 달라
온열 환경에 머무르면 몸은 체온을 조절하려고 땀을 낸다. 이때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 수 있지만, 상당 부분은 수분 손실에 따른 변화다. 사우나 역시 땀을 많이 흘린다고 지방 연소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수분을 보충하면 체중이 돌아온다. 얼굴이나 특정 부위의 지방만 찜질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순실이 언급한 ‘염독’은 개인적인 표현으로, 얼굴에 지방이나 부기가 남는 원인을 설명하는 의학적 진단과는 구분해야 한다. 땀의 대부분은 물이고 몸속 노폐물을 처리하는 주된 역할은 간과 신장이 맡는다. 땀을 많이 낼수록 좋다고 생각해 오래 버티기보다, 찜질은 수분을 보충하며 편안하게 쉬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편이 좋다.
몸보다 얼굴 변화가 적다면⋯추가 감량 전에 부기부터 확인
체중이 줄어도 얼굴 윤곽이 같은 비율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얼굴에는 지방뿐 아니라 뼈와 근육, 피부 상태가 함께 영향을 준다. 반면 아침에 유독 부었다가 몇 시간 뒤 가라앉는다면 일시적인 수분 저류가 관여할 수 있다. 얼굴이 작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식사량을 더 줄이거나 탈수될 때까지 땀을 빼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부기가 신경 쓰인다면 발생 시간과 지속 기간, 최근 복용한 약, 통증 유무를 살펴본다. 부은 상태가 계속되거나 한쪽만 붓고 아프다면 찜질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다. 입술이나 혀가 갑자기 붓고 숨쉬기 어렵거나 삼키기 힘들다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뜨거울수록 효과 좋다?⋯어지럼·두근거림은 중단 신호
찜질할 때는 땀의 양보다 몸의 반응을 먼저 확인한다. 모래에 몸이 덮이는 방식이라면 온도와 이용 시간뿐 아니라 불편할 때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어지럼·메스꺼움·두근거림·심한 무력감이 생기면 즉시 직원에게 알리고 중단한다. 땀을 더 내려고 물을 참으면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음주 후나 몸이 아픈 날에는 이용을 미루고, 찜질 전후에는 수분을 보충한다. 심장질환이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있다면 온열 찜질이 적절한지 의료진에게 확인한다. 사우나의 권장 시간을 다른 찜질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해당 시설의 온도와 방식,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