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2일 (월)

이문세, 아내에 “당신 이렇게 예뻤구나”⋯ 수술 후 달라진 눈, 무슨 일?

[셀럽헬스] 가수 이문세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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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수술을 받고 한결 또렷해진 시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이문세 인스타그램

가수 이문세가 백내장과 노안 수술을 받은 뒤 한층 선명해진 시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면 노안으로 여기기 쉽지만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변화일 수 있다. 백내장은 어떤 질환이고, 수술은 언제 받아야 할까?

이문세, 시력 좋아진 근황 공개

이문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길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는 “노안 수술도 동시에 받아 그런지 너무 잘 보인다”고 전했다.

아내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이문세는 아내에게 “당신이 이렇게 예뻤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자, 아내가 얼굴이 붉어지며 활짝 웃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 시력이 좋아진 기쁨을 아내와 나눈 것이다.

사물이 뿌옇고 불빛 번진다면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온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초점을 맞추는 투명한 조직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에 변화가 생기고 혼탁이 진행되면 빛이 망막에 선명하게 도달하기 어려워진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시야가 흐릿해지는 것이다.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색이 이전보다 선명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밝은 빛에 유독 눈부심을 느끼거나 밤에 자동차 전조등이 번져 보이는 증상도 나타난다. 책을 읽을 때 더 밝은 조명이 필요해지거나 안경 도수를 바꿔도 시력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혼탁해진 수정체 제거하고 인공수정체 삽입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는 안경이나 약물만으로 다시 투명하게 만들기 어렵다. 다만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무조건 즉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의 정도와 생활 속 불편, 눈 상태 등을 종합해 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백내장 수술은 시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시각적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03년 《안과학 기록(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때 겪는 불편이 감소했고, 시력과 대비감도 개선이 주관적인 시각 기능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비 감도는 밝고 어두운 정도가 비슷한 물체를 구별하는 능력으로, 시력표에서 글자를 읽는 능력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시각 기능이다.

수술 후 눈 비비지 말고 안약 사용해야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회복 기간에 눈을 문지르거나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처방받은 안약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고, 필요하면 보호용 안대나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심한 눈 통증이나 충혈,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증상, 비문증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회복 과정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드물게 감염이나 망막박리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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