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혜영이 액션 연기를 준비하며 시작한 슬로우 러닝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혜영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슬로우 러닝은 걷는 것처럼 편안한 속도로 달리는 운동이다. 무조건 빠르게 달려야 운동 효과가 클 것 같지만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류혜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로스쿨’ ‘서초동’ 등 드라마와 영화 ‘인턴’ ‘암살자(들)’ 등에 출연했다.
체력 부족 느껴 시작…류혜영의 슬로우 러닝
류혜영은 최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킬링타임’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 연우를 맡은 그는 이전부터 액션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연우를 감당하기에는 제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를 계기로 슬로우 러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가량 매일 달렸더니 액션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느꼈고, 그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우 러닝…웃으며 대화할 정도의 속도
슬로우 러닝은 일본 후쿠오카대의 스포츠과학자 고(故)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가 고안한 운동법이다. 빠르게 달리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지 않고, 자기 체력에 맞춰 천천히 달린다.
특히 옆 사람과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운동 강도를 ‘니코니코 페이스(Niko Niko Pace)’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니코니코’는 웃는 모습을 뜻한다. 기록을 줄이거나 속도를 높이기보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운동법이다.
저강도 운동도 체력 개선에 도움
2026년 《스칸디나비아 스포츠의학·과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는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종합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강도가 낮은 지구력 운동을 분석했더니, 최대 산소 섭취량 같은 유산소 체력 지표가 좋아졌다. 혈압과 혈중 지질 등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도 일부 좋아졌다. 이처럼 운동 강도가 높지 않아도 꾸준히 하면 체력과 건강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느린 달리기도 낮은 사망 위험과 관련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등 연구진이 2014년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슬로우 러닝처럼 시속 약 9.7km보다 느리게 달리는 사람도 달리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18~100세 성인 5만5137명을 평균 15년간 추적했는데 달리는 사람은 달리지 않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30%, 심혈관병 사망 위험이 45% 낮았다. 일주일에 1, 2회만 달리거나 주당 달린 시간이 1시간도 안 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