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

등산, 캠핑 즐기다 숨지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즘 사고 가장 많은 이유는?

매년 반복되는 캠핑 일산화탄소 중독 …또 사망,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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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심혈관질환 등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리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등산, 캠핑 등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가까이 하면 삶의 청량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가 활동 중에도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캠핑 시 난로 사용해도 주의해야 한다. 10~11월에는 운동이나 레저 활동 중 숨지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여건이 안 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 레저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등산 사고 가장 많은 시기…추락, 조난, 저체온증, 심장병 등

최근 5년간 등산사고로 4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단풍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4만3574건으로, 424명이 숨지고 1만6852명이 다쳤으며 202명이 실종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발생하는 실족이 31%,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26%, 고혈압-심장병 등 질병 18%, 추락 4%, 고립 3% 순이었다. 실족과 조난이 전체 등산사고의 57%에 달했다.

체력에 맞는 코스 선정 가장 중요…“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가을철 산행은 급격한 일교차와 이른 일몰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등산로가 아닌 곳은 사고 시 구조도 매우 어렵다. 사고 발생 시 등산로의 국가지점번호판, 산악위치표지판, 주변의 지형지물을 확인해 즉시 119로 신고한다. 신고 후 등산로에 비치된 간이 구조 구급함의 비상 의약품을 활용하고 보온을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캠핑 일산화탄소 중독 …레저 즐기다 또 사망, 경각심 가져야

요즘 캠핑이나 차박 등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때 밀폐 공간에서 난방기기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소방청의 캠핑 관련 소방활동(2023년) 자료에 따르면 캠핑 중 발생한 안전사고 596건 중 가스 중독은 11%였다. 넘어짐 35%, 화상 16%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밀폐된 텐트나 차량 안에서 난로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발생 위험이 높다.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캠핑 중 사고로 인한 심정지 중 가스 중독이 73%나 됐다. 이는 매년 반복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밀폐 공간에선 두터운 침낭 등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여가, 취미 활동을 하다 생명을 잃으면 참 허망하다. 안전, 또 안전을 되새겨야 한다. 가족들도 이런 잔소리는 해야 한다. 특히 몸의 변화가 심한 중년 세대는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힘들면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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