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백진경이 임신 7개월 차에 살이 많이 빠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백진경과 신기루, 유병권이 출연했다. 이날 유병권은 백진경에게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신기루도 “아기 가지고? 왜 그래?“라며 궁금해했다. 백진경은 “모르겠다. 아기가 영양분을 다 먹나 보다”고 답했다.
백진경은 현재 임신 7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만, 일부 임산부는 체중이 줄거나 기대만큼 늘지 않기도 한다. 임신 중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신 중 살 빠지는 이유는?
임신하면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궁과 태반이 커지고 양수와 혈액량도 증가한다. 이 때문에 임신 기간에는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든 임산부의 체중이 같은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한 구토나 식욕 저하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의 냄새에 민감해지거나 식사량이 줄면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기와 후기에도 체중 증가가 더디거나 감소할 수 있다. 커진 자궁이 위를 압박하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나 속쓰림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량이 줄거나 구토가 지속된다면 체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임신 중후반에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산모의 영양 섭취가 부족하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태아가 영양분 가져가면 산모 살 빠질까?
백진경이 언급한 것처럼 태아가 영양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산모의 살이 빠지는 것일까?
태아는 태반을 통해 산모의 혈액에서 산소와 포도당, 아미노산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태반은 산모와 태아 사이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태아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고 해서 산모의 체중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뿐 아니라 산모의 혈액량 증가, 자궁과 태반의 성장, 양수 증가 등으로 체중이 늘어난다. 실제 임신 기간에는 혈액량이 임신 전보다 약 40~50% 증가할 수 있다.
물론 산모가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다만 체중 변화에는 식사량과 활동량, 입덧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태아가 영양분을 가져가는 것만으로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특히 임신 중 영양 섭취가 장기간 부족하면 산모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영양 상태와 태아의 성장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