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난(55)이 디톡스를 하며 건강한 식단 관리에 나섰다.
김정난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집밥 만들기 영상에서 “요즘 디톡스를 하고 있다. 밀가루를 안 먹은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빵도 안 먹고 면도 안 먹었다”고 말했다.
식습관도 바꿨다. 김정난은 “되게 건강식으로 먹고 있다. 거의 안 먹던 양배추를 고기랑 볶아서 많이 먹고, 황태국을 자주 끓여 보양식처럼 먹었더니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흰쌀밥도 거의 안 먹는다며 쌀에 늘보리와 루피니빈을 넣어 밥을 했다.
김정난은 지난달 방송에서 올해 초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항암치료 없이 수술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날씬한 체형 관리와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디톡스, ‘독소 배출’보다 식습관 개선에 의미
디톡스(detox)는 몸속 독소를 제거한다는 뜻으로, 흔히 특정 식품을 제한하거나 식단을 바꾸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설탕과 지방이 많은 간식을 줄이고 채소와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긴다면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정제 밀가루로 만든 빵과 과자 등을 줄이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밀가루의 주성분인 전분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을 올리며, 식이섬유가 적은 정제 곡물은 통곡물보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기 쉽다. 특히 과자·케이크처럼 설탕과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면 당과 열량 섭취를 함께 낮출 수 있다. 다만 밀가루를 끊어도 흰쌀밥이나 떡을 많이 먹는다면 같은 이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핵심은 밀가루를 무조건 배제하는 것보다 정제 곡물과 첨가당을 줄이고, 적정량의 통곡물·콩·채소로 대체하는 데 있다.

양배추는 포만감, 황태국은 단백질 보충에 도움
양배추는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있어 식사의 부피를 늘리고 포만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원활한 배변을 돕고, 비타민 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고기와 함께 볶으면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체중 관리 중이라면 양배추와 함께 볶는 고기의 양을 조절하고, 볶음용 기름과 달콤한 소스를 많이 쓰지 않는 편이 좋다.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식재료다. 황태국은 건더기를 충분히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달걀이나 두부를 넣으면 이를 더 보완할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조직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을 때는 황태를 볶는 기름과 소금·국간장 사용량을 줄이고,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편이 좋다.
보리·루피니빈 잡곡밥, 식이섬유 늘리되 밥 양은 조절해야
흰쌀 일부를 늘보리로 바꾸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수 있다. 보리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일정 섭취 조건을 충족하고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에 포함될 때 보리 베타글루칸의 심장 건강 관련 효과를 인정한다.
루피니빈은 루핀이라는 콩류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식재료다. 루핀 가루를 넣은 빵을 먹었을 때 흰빵보다 포만감이 높아지고 다음 식사의 섭취량이 줄어든 소규모 임상시험이 있다. 단, 루피니빈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난의 밥상은 채소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고기·황태·콩으로 단백질을 보완하는 구성이다. 밀가루 음식을 줄이는 과정에서 설탕과 지방이 많은 빵·과자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잡곡·콩을 챙겨 먹는다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끊었느냐뿐 아니라 그 자리를 어떤 음식으로 채웠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