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스윙스(문지훈·39)가 문신(타투) 제거의 고통을 전하며 신중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스윙스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송은이 김숙과 전화로 문신 제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로 변신해 지난달 개봉한 영화 ‘타짜 :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한 스윙스는 앞으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기 위해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신을 지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팔에만 문신을 한 스윙스는 네 번 문신을 제거했고 앞으로도 한 달 간격으로 열 번 정도 더 남았다며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레이저 시술이 시작되자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느라 카메라를 껐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만만찮았다. 스윙스는 문신 면적에 따라 다른데 자신의 경우 한 차례 시술에 약 60만원이 든다고 했다. 또 문신을 새길 당시 상처도 남아 있어서 추가 시술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타투, 정말 오래오래 생각하고 결정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레이저로 색소 잘게 부숴⋯한 번에 지우기는 어려워
문신은 바늘로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색소를 넣어 새긴다. 피부 표면이 재생돼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가장 널리 쓰이는 제거 방법은 레이저 치료다. 레이저가 색소를 작은 입자로 부수면 몸의 면역계가 이를 서서히 처리하면서 문신이 옅어진다. 색소의 색깔에 따라 적합한 레이저가 달라 여러 색을 쓴 문신은 치료가 더 복잡할 수 있다.
한 번에 모든 색소를 없애기는 어렵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문신 제거에 6~10회 치료가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다만 크기와 색소의 깊이·색깔 등에 따라 더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문신도 있다.
피부가 회복하고 색소 입자가 처리될 시간을 줘야 하므로 시술 사이에는 수주 이상의 간격을 둔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통상 6~8주 간격을 제시하지만, 실제 일정은 피부 반응에 따라 조정한다.
통증·흉터 위험⋯비용은 ‘총 치료 횟수’까지 따져야
레이저 제거는 통증을 동반한다. 마취 크림이나 국소마취로 줄일 수 있지만 시술 뒤 붉어짐·부기·물집이 생길 수 있다. 피부색이 주변보다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변화, 화상과 흉터도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의료진의 상처 관리 지침을 따르고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문신 제거 크림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화상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FDA는 경고한다.
비용은 문신의 크기와 색깔, 치료 방법과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회당 가격만 보고 결정하면 전체 부담을 가늠하기 어렵다. 스윙스의 경우 회당 60만원에 14회면 시술비만 800만원 이상 든다. 여기에 추후 상처 제거 시술 등까지 고려하면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상담 때 예상 횟수와 총비용, 마취·약제 비용의 포함 여부, 추가 치료 시 비용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새기기 전, 오래 남을 그림과 건강 위험부터 생각해야
문신을 결정할 때는 ‘나중에 지우면 된다’는 생각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거 기술이 발전했어도 문신을 흔적 없이 없애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취향이나 생활이 달라져도 원하는 문양인지, 직업과 일상에서 노출되는 위치가 괜찮은지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크기와 색깔을 고를 때도 향후 제거에 드는 시간·통증·비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건강 위험도 살펴야 한다. 문신은 피부에 상처를 내는 과정이므로 위생적이지 않은 기구나 오염된 잉크로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색소 알레르기는 수년 뒤 나타나기도 한다. 켈로이드처럼 흉터가 과도하게 자라는 체질이라면 사전에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기구의 멸균과 일회용 바늘 사용, 잉크의 제품 정보, 시술 후 관리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밀봉된 잉크도 오염될 수 있어 위생 관리만으로 모든 위험을 없앨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