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 (목)

셀트리온 램시마, 일본서 오리지널 제치고 점유율 1위

7월 48% 기록…2027년 램시마SC 출시 목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일본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지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이어 2027년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출시도 예정돼 있어 처방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17일 셀트리온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에 올랐다.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맙 제제다. 셀트리온이 지난 5월 공개한 3월 기준 램시마 일본 점유율은 44%였다. 이후 4개월 만에 48%까지 상승하면서 오리지널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4월 출시 후 약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가격 경쟁력보다는 임상 및 처방 데이터, 기업·제품 브랜드 가치, 영업·마케팅 역량 등이 처방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셀트리온은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를 현지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해 램시마의 초기 시장 안착뿐 아니라 시장 내 처방 규모를 확대하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 왔다.

2017년 말부터는 셀트리온 일본 법인도 램시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투트랙 공급 전략을 전개했고, 이를 통해 발생한 유통 시너지가 현재 성과로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일본에서 램시마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유플라이마는 21%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앱토즈마도 정맥주사(IV) 제형을 기준으로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동일 질환으로 일본 주요 의료진 네트워크가 겹치는 만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력을 앞세워 처방 가속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신규 자가면역질환 제품 출시도 램시마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2027년 램시마SC 출시를 목표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경쟁력을 통해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고 있어 일본에서도 램시마 제품군(IV·SC)의 동반 성장이 주목된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현지 제약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과 함께, 오랜 기간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현지 인력들의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내년 램시마SC가 출시되면 램시마 제품군은 더욱 강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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