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 (목)

독감 한 달 빨리 왔다⋯타이레놀 아닌 '이 성분' 감기약, 약국 재주문 잇따라

한미약품 이부프로펜 종합감기약 '맥시부펜' 3종⋯해열·진통에 소염작용까지, 후발주자 속속 진입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한미약품 이부프로펜 종합감기약 '맥시부펜' 3종 사진=한미약품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기준의 약 2배에 달했다. 특히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면서 지난 11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일반의약품 종합감기약 '맥시부펜연질캡슐' 3종이 약국 현장에서 꾸준한 판매 흐름을 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초도 주문한 약국을 중심으로 재주문이 이어지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시부펜연질캡슐 시리즈는 이부프로펜 성분을 적용한 종합감기약이다. 이부프로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 1월 16일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하면서 감기약 배합 성분으로 새로 추가한 성분으로, 그전까지는 해열·진통·소염 단일제로만 쓰였을 뿐 종합감기약에는 넣을 수 없었다. 한미약품은 이 기준 개정 이후 작년 8월 품목허가를 받아 1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이부프로펜 종합감기약을 출시했다.

기존 종합감기약 대부분은 해열·진통 성분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쓴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열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더해 염증까지 줄여준다. 감기와 함께 인후통이나 근육통처럼 염증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날 때 이런 소염 작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품은 증상별로 3가지로 나뉜다. 종합감기 증상 전반에는 '맥시부펜콜드', 인후통이 두드러질 때는 '맥시부펜코프', 코막힘·콧물이 심할 때는 '맥시부펜노즈'를 쓰도록 구성했다. 연질캡슐 형태로 만들어 위에서 빠르게 녹도록 설계했고, 증상별로 구분한 패키지 디자인도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돕는 차별점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이 가장 먼저 문을 연 이 시장엔 이후 동국제약도 관련 제품을 냈고, 최근에는 종근당과 동아제약도 이부프로펜 복합 감기약을 출시하거나 준비하며 뛰어들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맥시부펜연질캡슐은 감기 증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세분화한 국내 최초 이부프로펜 성분 종합감기약"이라며 "약국 현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와 약국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감기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부프로펜 계열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위장장애 위험이 있는 편이라 식후 복용이 권장되며, 위장질환이 있거나 임신 후반기인 경우 등은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맥시부펜연질캡슐 3종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