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 (일)

셀트리온, 1000억원 자사주 또 없앤다… 올해 누적 1.9조원 규모

순이익 3분의 1 환원 원칙 본격화⋯현금배당·자사주 병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이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의로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 후 소각을 결정한 자사주는 두 차례, 총 2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하면 규모는 더 늘어난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기존 보유 자사주 911만주, 약 1조7000억원어치를 소각한 바 있다. 기존 보유분까지 포함하면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1조900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회사는 매년 주가 수준, 시장 환경, 잉여현금흐름,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설비 투자 계획 등을 다각도로 종합 검토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배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나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자사주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금 환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금배당을 병행해 환원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 확대는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 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는 조치”라며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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