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 (목)

박경혜, 가볍게 건강검진 받았다 ‘수술’까지⋯ “검진 시기 놓치지 말아야”

[셀럽헬스] 박경혜, 특별한 증상 없더라도 검진 중요성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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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혜(왼쪽)가 혜리(오른쪽)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이상 소견을 발견해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영상 캡처

배우 박경혜가 혜리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이상을 발견해 수술까지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박경혜와 혜리가 함께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경혜는 “지난해 정말 감사한 일이 있었다”며 혜리 덕분에 갑작스럽게 건강검진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경혜는 검진 결과가 나온 날 병원으로부터 “안 좋은 게 발견됐으니 바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질환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빠른 검진으로 수술을 받고 병을 크게 키우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건강 검진의 소중함을 깨달은 박경혜는 시청자들에게도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뚜렷한 건강 이상 증상 없어도 검진 필요한 이유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영상 캡처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은 초기에는 별다른 불편이 없어도 혈압 측정이나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먼저 확인될 수 있다. 일부 암 역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별다른 불편이 없다는 이유로 검진을 미루면 질환을 발견하고 관리할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이 40대 27.8%, 50대 41.6%, 60대 56.4%였다. 여성도 40대 12.9%, 50대 27.7%, 60대 46.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따라서 몸이 불편해진 뒤 검사를 받기보다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등 주요 수치를 확인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0대는 기본검진, 40대부터 암 검진 늘어

혈압과 혈당 같은 기본적인 건강 수치는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30대에는 일반건강검진을 통해 혈압과 공복혈당, 비만도, 빈혈, 간·신장 기능 등을 살펴야 한다. 여성은 20세부터 자궁경부암 검진도 2년마다 놓치지 말고 받아야 한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성은 24세, 여성은 40세부터 4년마다 받을 수 있다.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등록된 암 발생률은 40대 인구 10만 명당 413.8명에서 50대 595.4명, 60대 1,021.2명으로 높아졌다. 여성은 40~60대에서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남성은 50대에서 대장암이 가장 많았다. 대장암은 남녀 전체 신규 암 발생 순위에서도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처럼 연령과 성별에 따라 많이 발생하는 암이 달라지는 만큼 국가암검진 항목과 주기도 다르게 정해진다. 40세 이상 남녀는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통한 위암 검진 대상이 된다. 여성은 같은 나이부터 2년마다 유방을 X선으로 촬영하는 유방촬영검사를 통한 유방암 검진을 받는다. 50세부터는 남녀 모두 매년 대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이 섞였는지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를 받는다. 이상 소견이 나오면 대장내시경검사로 확인한다. 간암과 폐암 검진은 각각 간 질환과 흡연력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폐경 전후 여성, 골밀도검사도 확인해야

여성은 폐경 전후가 되면 뼈 건강도 살펴야 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의 양이 빠르게 줄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50대 12.7%, 60대 21.4%, 70세 이상 37.2%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승했다.

국가 일반건강검진에서는 여성 54세와 60세, 66세에 골밀도검사를 시행한다. 다만 조기 폐경이나 골절 경험, 저체중,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대상 연령 전이라도 검사 필요성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건강의 이상 신호를 발견하고 필요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할 기회가 된다. 다만 실제 검진 대상과 주기는 성별과 출생연도, 직업,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국가검진 대상 연령을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과 필요한 검사를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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