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하려던 말이 생각나지 않고, 익숙한 사람의 이름이 입안에서 맴돌기만 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깜빡함’이 잦아지면 뇌 건강도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기억력은 나이뿐 아니라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매일 먹는 음식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 오메가3 지방산과 콜린, 플라보노이드 등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챙기는 것도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챙길 수 있는 뇌 건강 음식 5가지를 알아본다.
호두…뇌에 필요한 좋은 지방 풍부

호두는 생김새부터 뇌를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도 뇌 건강에 필요한 좋은 지방인 오메가3가 들어 있다. 오메가3는 뇌세포가 제 기능을 하고 서로 원활하게 신호를 주고받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우리 몸에서는 생활하는 동안 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이 계속 만들어지는데,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출할 때 과자 대신 호두를 간식으로 먹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다.
블루베리…보라색에 숨은 항산화 성분
블루베리의 진한 보라색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뇌세포가 노화하면서 받는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를 꾸준히 먹는 식습관이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들도 있다. 생과일뿐 아니라 냉동 블루베리를 요구르트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간편하다.
달걀…기억력 돕는 영양소 가득

달걀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콜린은 기억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뇌세포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우리 몸에서도 콜린이 만들어지지만 필요한 양을 모두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때문에 음식으로도 섭취해야 한다. 달걀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일상에서 콜린을 챙기기 좋은 음식 가운데 하나다.
고등어…뇌가 좋아하는 오메가3 듬뿍
고등어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 특히 생선에 많은 오메가3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도 필요하다.
꼭 고등어만 먹을 필요는 없다. 연어나 정어리처럼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도 오메가3가 풍부하다. 평소 육류 반찬이 많은 편이라면 일주일 식단에 생선 반찬을 적절히 섞어주는 것도 좋다.
카카오…초콜릿도 뇌 건강에 좋다고?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뇌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섭취와 기억력·인지기능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다만 “초콜릿이 뇌에 좋다”는 말만 믿고 달콤한 초콜릿을 마음껏 먹어서는 안 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적당량 먹는 편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