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1일 (화)

“수술 싫어? 좌욕 꼭 하세요”…‘항문 세척’ 중요한 이유?

치핵 예방 위해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 물 충분히 먹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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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에 통증을 느낀 여성
배변 욕구가 있을 때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야 치핵 예방에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질 증상이 있으면 번거로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평소 따뜻한 물로 좌욕을 꾸준히 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 치질은 항문에 생긴 병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치핵이 정확한 말이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의 염증으로 인한 치루 등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항문 질환 가운데 치핵이 가장 흔해서 치질과 치핵이 혼동되어 쓰이기도 한다.

지난해 치핵수술 15만 1864건...입원 기간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5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치핵수술은 15만 1864건이었다. 치핵수술은 40대가 가장 많이 했다. 치핵수술의 진료비는 121만원이었다. 치핵수술에 따른 입원 기간은 2.2일이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오래 봤더니...치핵 증상은?

대한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긴 병이다. 원인은 변비나 설사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비만이나 임신, 음주 등으로 항문 주위 혈관이 늘어난 영향 등이다. 증상은 출혈과 탈항이며,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과 통증, 항문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다. 배변습관 개선 및 식사 조절, 좌욕,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심하면 치핵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물 충분히 마시는 게 좋아

치핵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 등에 많은 식이섬유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비교적 쉽게 배출된다. 장 운동을 촉진하는 규칙적인 운동, 짧은 배변시간 유지, 금주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치핵을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배변 욕구가 생기면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한다. 설사를 유발하는 변비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팽창변비제나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변비약 복용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엉덩이 물에 담근 후 5분 있었더니...

특히 좌욕이 중요하다. 배변 후에는 좌욕으로 항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일반 수돗물을 따뜻하게 해서 한 번에 10분 정도씩, 하루에 수차례 한다. 씻는 것에서 나아가 대야에 엉덩이를 담근 후 5분 정도 있으면 남자의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배변 욕구가 있을 때 참지 말아야 한다. 규칙적으로 배변하고 앉아 있는 시간을 짧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러한 배변 습관의 변화는 항문의 압력을 줄이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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