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1일 (화)

통밀빵인데 왜 혈당 팍 오르지?… ‘이 성분’ 모르고 사면 색소만 가득?

'가짜 통밀빵' 구별법…전성분표 확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제품 구매 시 '전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흰 빵 대신 통밀빵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통밀빵 중 상당수는 '진짜 통밀빵'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진짜 통밀빵을 고르려면 성분표의 1순위가 통밀가루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짜 통밀빵의 정체…색만 진하게?

시중 통밀빵 중 일부는 정제 밀가루에 소량의 통밀을 섞고, 캐러멜색소 등으로 색만 진하게 만든 제품이다. 겉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빵과 크게 다르지 않은 탄수화물 식품이다.

가짜 통밀빵은 색이 진한 갈색이고, 식감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단맛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부분 일반 밀가루에 색소를 첨가해 만든 것이다. 반면 100% 통밀가루를 사용한 진짜 통밀빵은 색이 생각보다 연한 갈색이고, 식감이 거칠고 단단하며 고소한 맛이 나고 단맛이 거의 없다.

가짜 통밀빵 구별법은?

제품 구매 시 '전성분표' 확인이 필수다. 원재료명은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되기 때문에 앞부분 3~5가지 성분이 주재료다. 영양 전문가들은 빵을 고를 때 '100% 통곡물' 혹은 '100% 통밀' 문구가 성분표 첫 번째에 있는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또 한 조각당 섬유질 3g 이상, 첨가당 3g 미만, 나트륨 140mg 이하를 바람직한 기준으로 권장한다. 진짜 통밀빵은 100g당 최소 6g 이상의 식이섬유를 함유해야 하며, 빵가루를 문질렀을 때 진한 곡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진짜 통밀빵, 혈당 상승 완화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흰 빵의 혈당지수(GI)는 70.7인 반면 통밀빵은 50으로 낮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로 분류된다.

백미와 흰 빵에서 통곡물로 바꾸면 같은 탄수화물 양에서도 식후 혈당이 덜 오른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전분 구조도 일반 밀가루와 달라서 소화가 천천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어도 식후 혈당이 20~30% 덜 오른다.

통밀빵은 성분을 보고 판단해야

하지만 통밀빵이라서 무조건 혈당이 덜 오른다고 단정할 수 없다. 같은 통밀빵이라도 통곡 알갱이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탕이 추가됐는지에 따라 혈당이 오르는 정도가 달라진다. 또 빵만 먹는지, 채소나 단백질과 함께 먹는지, 한 번에 얼마나 먹는지에 따라서도 혈당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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