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 (목)

'짐펜트라' 미국 176% 급성장⋯셀트리온 램시마, 연 1조원 정조준

상반기 유럽·미국 합산 매출 4562억원 기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사 핵심 상품 ‘램시마SC’와 짐펜트라(램시마 미국 판매 브랜드)가 상반기 합산 매출액 45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SC)은 환자가 직접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이점에 힘입어 유럽 등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램시마SC, 유럽 중심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

이날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상반기 유럽과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35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성장세가 안정적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에서 점유율 32%를 기록했다. 가장 점유율이 높은 독일만 놓고 보면 점유율이 49%에 이른다.

이번 매출 성장에는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램시마)과 피하주사제형(램시마SC)을 함께 공급하는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진이 환자 상태나 치료 환경에 따라 제형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겨냥한 짐펜트라, 매출 176% 증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의 성장세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램시마SC의 미국 판매명인 짐펜트라는 올해 상반기 9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4% 늘어난 수치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램시마 제품군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짐펜트라는 미국 내 보험 환급 기반과 유통·판매망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확대 중이다. 제품 인지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여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중남미 등 시장 확대로 연매출 1조원 조준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신규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아시아 핵심 의약품 시장인 일본 출시를 계획 중이며, 중남미에서도 국가별 허가 상황에 맞춰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안정적 성장세와 미국 짐펜트라 매출의 증가로 성장축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기존 시장 처방 확대에 이어 신규 지역 출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램시마SC 제품군을 연매출 1조원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