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30일 (일)

“마운자로로 14kg 뺐는데”⋯케이윌, 탈모 증상에 투약 중단?

[셀럽헬스] 케이윌 살 빠지며 머리도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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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은 비만치료제를 맞으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가수 케이윌(44·김형수)이 마운자로로 14kg을 뺐으나 탈모 증상이 나타나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케이윌은 “지금은 (마운자로) 주사를 안 맞는다. 살이 빠지면서 머리가 빠지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머리카락이 가는 편이었는데 더 가늘어졌다고 들려줬다. 그래서 "아침에 운동하면 땀이 나 머리가 젖는데 비어 있는 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후 케이윌은 두피 상태 검사에서 실제로 ‘1차 탈모’ 진단을 받았다. 

앞서 케이윌은 지난 2월 유튜브에서 마운자로와 식단·운동을 병행해 약 두 달 만에 14㎏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등이 다이어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탈모 등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비만치료제 사용 후 탈모 증상이 나타난 케이윌. 스트레스와 영양 섭취 감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캡처

마운자로 맞고 탈모?…급격한 체중 감량 영향 가능성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뒤 나타나는 탈모는 실제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티르제파타이드 비만치료제 임상시험 검토 자료에 따르면 탈모는 티르제파타이드 투여군의 4.7%에서 보고돼 위약군(0.8%)보다 많았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위고비 역시 2.4mg 투여군의 3.3%에서 탈모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가 직접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단기간에 체중이 크게 줄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스트레스와 영양 섭취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성장기에 있던 모발을 휴지기로 빠르게 전환시켜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는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량이 크게 줄면서 단백질이나 철분 등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탈모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의사와 상의해 비만치료제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캡처

머리 빠지면 약 끊어야 할까?…대부분 회복 가능

휴지기 탈모라면 원인이 해소된 뒤 대부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신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사라지면 모발 탈락이 줄고, 일반적으로 6~9개월에 걸쳐 정상적인 모발 밀도를 되찾을 수 있다.

탈모가 나타났다고 해서 비만치료제를 무조건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의료진과 상의해 체중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줄고 있지는 않은지,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 남성형·여성형 탈모나 철분 부족, 갑상선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탈모가 심하거나 계속 악화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투약 지속 여부나 용량 등을 결정해야 한다.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다시 투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메스꺼움·설사 흔해…심한 복통은 그냥 넘기면 안 돼

마운자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변비, 소화불량,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다. 대부분 치료 초반이나 용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참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등으로 번지는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 가능성이 있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구토나 설사가 계속되면 탈수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담석·담낭염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도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이다.

이처럼 심각한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임의로 투약을 계속하거나 용량을 조절하기보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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