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어도 젊고 매력적인 외모를 유지하려는 남성이 늘고 있다. 단순히 더 젊어 보이려는 욕구라기보다 스스로 느끼는 활력과 자신감을 외모에도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 맨해튼 플렉먼 성형외과의 크리슈나 비야스 박사는 방송 폭스뉴스에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라며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이 낯설거나 외모가 마음속에서 느끼는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할 때 변화를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성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용 시술 환자의 약 15%는 남성이다. 비야스 박사는 “과거에는 남성이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미용 시술을 받으면 부끄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난 20년 동안 그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남성이 외모 관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양하다. 젊음을 중시하는 직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사람도 있고 눈 밑의 짙은 그림자나 흐릿해진 턱선을 개선하려는 사람도 있다. 외모를 적극적으로 가꾸는 행위를 가리키는 ‘룩스맥싱(looksmaxxing)’ 개념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시술은 보톡스와 레이저 치료부터 지방흡입술이나 남성형 흉곽 성형까지 폭넓다. 비야스 박사는 비수술적 시술이라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잘못된 시술을 받거나 시술을 지나치게 반복하면 얼굴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와 윤곽이 달라질 수 있다. 그는 미용 시술에 앞서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외모를 함께 관리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권했다.
첫째, 니코틴을 완전히 끊는다. 모든 형태의 니코틴을 피해야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피부가 일찍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째,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한다. 유행을 좇거나 복잡한 관리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미국피부과학회 지침에 따르면 아침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밤에는 피부 세포의 교체를 돕는 레티노이드 제품을 사용한다.
셋째,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다. 과도한 체중 증가는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만성 전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염증은 피부와 조직의 노화를 앞당긴다.
넷째, 탈모는 초기에 관리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은 모낭이 영구적으로 소실되기 전에 모발 밀도를 유지하는 데 쓰이는 대표적인 치료제다.
다섯째, 운동을 계속한다. 비야스 박사는 “진정한 장수 약은 운동”이라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할 것을 권했다. 그는 “매력적인 외모를 유지하는 기간과 건강수명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먼저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