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에서 다리털 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이 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미용 예약·리뷰 플랫폼 ‘핫페퍼뷰티’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 남성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종아리 제모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남성 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 7월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남성 제모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고, 제모·왁싱 용품 매출도 159% 늘었다. 패션·뷰티 플랫폼 W컨셉의 제모·면도기 용품 매출 또한 143% 증가했다.
과거에는 주로 수염이나 구레나룻 제모를 찾는 남성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다리나 가슴, 팔 등으로 관리 부위가 넓어지고 있다. 반바지, 민소매처럼 맨살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사람이 늘면서 깔끔한 인상을 위해 제모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모 후에는 피부 붉어짐이나 모낭염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모 후 붉어짐…흔한 증상
제모 직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고, 모공 주변에 작은 돌기가 생기는 것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제모 후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강한 햇빛과 마찰, 열 자극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모 직후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안쪽으로 털 자라
대표적으로 ‘인그로운 헤어’가 생길 수 있다. 인그로운 헤어는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현상이다. 제모나 면도 뒤 털이 다시 자라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털이 굵거나 곱슬일수록 잘 생길 수 있다. 이때 손톱이나 핀셋으로 억지로 파내면 안 된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제모 후 이렇게 관리해야
보습제를 바른다=제모 후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질 수 있다. 향료나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가 따갑거나 화끈거릴 때는 차가운 수건을 잠시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햇빛을 피한다=레이저 제모나 왁싱 후에는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다. 외출 시 긴 옷으로 해당 부위를 가리고, 노출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뜨거운 자극을 피한다=제모 직후에는 사우나, 찜질방, 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땀과 열, 마찰이 피부를 자극해 모낭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지 않는다=왁싱 후에는 각질이나 털이 신경 쓰여 피부를 긁거나 때를 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처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제모 부위에 손을 대는 것을 줄이고 피부가 안정될 때까지 각질 제거나 때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