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랄랄이 육아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킅킅킅’에 출연한 랄랄은 딸을 돌봐주던 어머니와 다툰 뒤 현재 서로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일을 두고 어머니와 갈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랄랄은 앞서 출산 후 육아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어려움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며 “아이가 아프면 다 내 탓 같았다”고 말했다. 출산 후에도 일을 이어가면서 아이를 충분히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출산 후 우울감, 2주 이상 이어지면 주의
랄랄처럼 출산 후 우울감이나 죄책감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산모는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였다.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비율은 6.8%였다.
출산 직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기분 저하는 흔히 ‘산후우울감’ 또는 ‘베이비 블루스’라고 한다. 우울하거나 슬프고 쉽게 짜증이 나거나 불안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2주 이내 좋아진다. 반면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불면과 무기력, 식욕·집중력 저하, 과도한 죄책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산후우울감, 혼자 감당하지 말아야
산후우울감으로 힘들다면 혼자 육아를 감당하기보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같은 조사에서 산후우울감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답한 사람은 배우자(57.8%)였다. 친구(34.2%)와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23.5%)이 뒤를 이었다.
가족이 산모에게 휴식할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배우자와 가족이 집안일과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모의 부담을 덜고,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권한다.
다만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심리치료를 받거나 전문의 판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