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1일 (화)

중년의 당뇨병, 뇌 혈관에 문제가… 일기 쓰기, 두뇌 활동 필요한 경우는?

일기 쓰기, 외국어 공부, 운동...중년부터 두뇌 자극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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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여성 환자가 2배 정도 많다. 운동과 음식 조절, 일기 쓰기 등 좋은 생활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무엇일까? '치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가족들을 지치게 하는 병이다. 결국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치매는 막을 수 없다고 하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지금 중년 세대 중 일부는 '치매와 나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태도를 보인다. 노년이 되면 늦다. 50, 6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년의 당뇨병...치매 위험 높이는 이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뇌의 변화로 알츠하이머병이나,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대한노인병학회-노인정신의학회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연구들은 중년에 당뇨병이 발병할수록 치매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을 일찍 진단 받을수록 치매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 지속 기간이 길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치매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혈관 손상,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뇌 속의 대사 변화, 아밀로이드 베타 독성 증가,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인지 능력 저하도 문제...치매로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약 9.25%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2023년 조사 결과가 있다. 치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보다 혼자 사는 사람의 발생률이 높다. 치매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말 약 10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진단과 별도로 인지 능력 저하도 두드러진다. 연구마다 편차가 크지만,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25%에서 50% 정도 인지 능력 저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기 쓰기, 외국어 공부, 운동...중년부터 두뇌 자극 활동 시작해야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방법은 있다. 중년부터 두뇌를 꾸준히 자극하는 활동이 권장된다.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하루의 일상을 기억해 기록하는 일기 쓰기가 도움이 된다. 아침부터 잠 들 때까지 한 일, 만난 사람, 소감 등을 기록하면 기억력,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나누며 사회 활동을 하면 뇌에 좋지 않은 고립감을 줄일 수 있다. 끊임 없이 몸을 움직이는 신체 활동도 해야 한다.

우울증, 청력 손실, 혈관질환...치매 위험 높이는 병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기저질환도 있다. 우울증, 청력 손실, 혈관질환 등이다. 젊을 때부터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청력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청력 손실이 발생하면 즉시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하다. 항우울제 등을 복용해 일찍 치료해야 한다. 혈관병 예방을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지나친 음주, 흡연은 뇌혈관의 적이다. 혈관에 관련된 병을 꾸준히 관리해야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치매 예방은 50, 6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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