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나오면 온 집안이 우울하다. 가족들이 힘들게 간병하다 결국 요양병원 행을 선택한다. 치매에 걸린 배우자를 간병하다 본인도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자주 나올 정도로 치매 간병은 너무 힘들다. 부부가 나이 들면 치매 발병을 서로 걱정한다. 수십 년 동안 함께 한 남편, 아내를 못 알아보는 최악의 병이기 때문이다. 치매를 예방하고, 일찍 발견할 순 없을까?
빈혈 있으면 치매 발생률 66% 높다...치매 예방에 도움?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에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빈혈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66% 높았다는 논문이 실렸다. 이들은 혈액 속의 치매 관련 지표인 단백 물질 농도가 더 높았다. 특히 빈혈을 겪는 노년층에서 혈액 속 치매 관련 물질 농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최대 364%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스웨덴인 2282명을 대상으로 16년 동안 치매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빈혈이 오래 지속되면 뇌에서 저산소증이 진행되고 산화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그 결과 뇌신경 손상, 뇌혈관 기능 이상이 나타나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치매를 예방하고 일찍 발견하기 위해 빈혈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대처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매의 징후?... 빈혈 예방 위한 음식은?
평소 어지럽고 피로가 심해지면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 몸에서 철분 결핍 등으로 인해 적혈구가 부족한 것이다. 빈혈 자체도 중요하지만 치매 등 다른 심각한 질병의 한 징후일 수 있다.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철분 결핍뿐만 아니라 몸에서 비타민 B12 부족 현상이 있어도 빈혈이 나타난다.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은 악성 빈혈로 불리며, 채식만 하는 사람에게 많다. 비타민 B12 은 소의 간, 조개, 굴, 고등어, 연어, 참치, 소고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철분 많은 음식들...주의할 점은?
평소 철분이 많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철 결핍성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의 간 등 육류, 달걀, 생선, 우유, 두부, 녹황색 채소, 미역, 완두콩 등이다. 이런 음식을 먹은 후 커피, 차, 청량음료, 감 등은 피해야 한다.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철 결핍성 빈혈에 걸렸다면 철분 음식만으로는 치료가 힘들다. 의사와 상담해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금도 치매 예방을 위해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빈혈 예방 및 치료도 그 중 하나로 보인다. 평소 채식만 하는 사람은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과 비타민 B12 가 많은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먹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 병을 막기 위해 인지기능 유지에 좋은 운동,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숫자 외우기 등을 하는 사람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