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 (수)

“1500만분의 1 확률” 호주女 자연 임신 일란성 네쌍둥이 출산

자연 임신 일란성 네쌍둥이...고위험 임신 극복하고 무사히 출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호주에서 자연 임신한 산모가 일란성 네쌍둥이를 출산한 매우 드문 사례가 전해졌다. 사진=로열브리즈번여성병원

호주에서 자연 임신한 산모가 일란성 네쌍둥이를 출산한 매우 드문 사례가 전해졌다.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타르 사우 나아모아나(34)는 지난 14일 퀸즐랜드주 로열 브리즈번 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네 딸을 출산했다.

병원 측은 나아모아나 부부가 난임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네 아이 모두 하나의 수정란에서 태어난 일란성 네쌍둥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 아이가 하나의 태반을 공유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담당의인 알렉사 벤달 박사는 “우리 병원에서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네쌍둥이를 임신한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산모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예상되는 각종 합병증과 위험을 모두 피했고, 네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란성 네쌍둥이는 약 1500만 건의 임신 가운데 1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네 아이가 하나의 태반을 공유하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나아모아나는 임신 25주차에 병원에 입원해, 3주 뒤인 임신 28주차에 아이들을 출산했다. 다태아 임신은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임신중독증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이 높아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현재 네 아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에게는 이미 열 살 이하인 자녀 네 명이 있어, 이번 출산으로 자녀는 모두 여덟 명이 됐다. 부부는 새로 태어난 딸들의 이름을 에밀리, 해리엇, 알렉사, 캐서린이라고 지었다.

출산 이후에는 육아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도 시작했다. 부부는 현재까지 8만 5000호주달러(약 8700만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으며, 모금액은 10인 가족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차량 구입과 유아용 카시트·유모차 등 육아용품, 미숙아 치료와 병원 이동 비용, 이사 및 주거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일란성 네쌍둥이 출산 사례는 손에 꼽힌다. 1977년 강원도에서 매·란·국·죽 자매가 국내 첫 일란성 네쌍둥이로 태어난 데 이어, 1989년 인천 길병원에서 슬·설·솔·밀 자매가 국내 두 번째 일란성 네쌍둥이로 태어났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일란성 네쌍둥이는 얼마나 희귀한가요?
A. 의료진에 따르면 일란성 네쌍둥이는 약 1500만 건의 임신 가운데 1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드문 사례다.

Q2. 다태아 임신은 왜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나요?
A. 다태아 임신은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고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등 산모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 일반적으로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Q3. 국내에도 일란성 네쌍둥이 출산 사례가 있나요?
A. 있다. 국내에서는 1977년 강원도에서 태어난 '매·란·국·죽' 자매와 1989년 인천 길병원에서 태어난 '슬·설·솔·밀' 자매가 대표적인 일란성 네쌍둥이 사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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