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말 서울대병원 중입자자속기진료센터 오픈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일대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 것이다.
이에 부산시 기장군 우성빈 신임 군수가 지난 9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정승필)을 방문, 지역과 공공의료기관이 상호 협력하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들을 논의했다.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려는 것이다.

지역의료, 필수의료,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와 함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별도 추진하고 있는 '양성자가속기' 도입까지 아울러 이 일대를 세계적인 방사선의학의 새 거점으로 만들어보자는 큰 그림도 깔려 있다.
이들은 여기서 "기장군을 세계적인 방사선의학과 암 치료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수출형 신형연구로,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시설, 전력반도체상용화센터 등 주요 기반시설 간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우성빈 군수는 여기에 더해 "의학원이 심뇌혈관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며 많은 지역민이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은 여러 이유로 관외로 응급진료를 보러 가거나 수도권을 찾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기장군 내 모든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빈 곳을 촘촘히 채워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정승필 의학원장은 "저희는 군민의 의료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시설과 의료진,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성빈 기장군수와 정승필 의학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머물고 싶은 '의료관광도시 기장'을 조성하고, 재난과 사고에 강한 생활안전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원전 소재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