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

2027년 톡신 신공장 가동해 연 1600만 바이알 생산…2030년 연매출 목표 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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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제품 모습.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가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지난 6월 30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보타는 미국에서 주보, 유럽에서 누시바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 중이다.

나보타는 2014년 출시 이후 매년 성장해 왔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이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단일 품목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국가별 맞춤형 시장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협력해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했고,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신규 수요처 개척과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다수의 국가에서 시판되며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넓은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톡신 전용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기존 생산능력은 연 500만 바이알이었으나 가동 후 연 16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에 해당하는 규모다”고 전했다. 바이알은 주사제를 담는 작은 유리병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중심으로 화장품, 스킨부스터, 필러, 차세대 톡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종합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메디컬 에스테틱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킨부스터 분야에서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사업을 추진 중이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메디컬 코스메틱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필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톡신 제품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재조합 톡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톡신 제품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에스테틱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10여 년 만에 달성한 누적 매출 1조원은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전략이 만들어낸 성공적인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차세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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