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좋은문화 김주형, 팔다리 퉁퉁 붓는 림프부종 미세수술 200례

좋은문화 김주형, 팔다리 퉁퉁 붓는 림프부종 미세수술 200례
림프부종센터 김주형 센터장. 사진=좋은문화병원

림프부종은 유방암 부인암 등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림프관이 손상돼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붓는 난치성 질환이다. 심하면 생식기 근처에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바로 그 림프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인공림프관(바이오브릿지)을 심는 초미세수술을 좋은문화병원 김주형 림프부종센터장(성형외과)이 최근 200례 달성했다. 이 숫자가 예사롭지 않다.

병원측은 12일 “2024년 7월 첫 시행 이후 단일 의료기관 및 단일 집도의로서는 세계 최다 기록”이라 했다. 특히 “바이오브릿지를 최초 개발한 미국 스탠퍼드대 부속병원 실적(150례)도 넘어섰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지름 0.3~0.4㎜의 나노 지지체를 삽입해 끊어진 림프관 사이의 흐름을 복원하는 고난도 수술을 해왔다. 특히 림프액을 정맥으로 빠져나가도록 우회로를 만드는 ‘림프관 정맥문합술’과 몸속의 정상 림프절을 혈관과 함께 채취해 이식하는 ‘림프절 이식술’로 치료가 까다로웠던 중증(ISL 기준 stage 2B 3 이상) 환자들에게서 팔다리 둘레가 줄고 탄력이 회복되는 것을 도왔다.

특히 김 센터장은 ‘표준 수술 프로토콜’도 제시했다. 환자 상태별 최적의 바이오브릿지 삽입 위치와 개수, 고정 기법을 체계화한 것. “수술,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낮추는 등 수술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제림프학회(ISL)에서 글로벌 표준 치료법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김 센터장은 향후 ‘첨단재생의료법’을 기반으로 바이오브릿지에 줄기세포를 결합해 림프관 재생 효과를 높이는 연구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문화병원은 수술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미세 수술 전용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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