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큐라클, 망막질환 후보물질 美메멘토에 기술이전… 1.6조원 규모

큐라클·맵틱스, 기술이전 수익 5대 5 배분

큐라클이 망막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MT-103을 미국 바이오기업 메멘토 메디슨에 기술이전했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함께 개발해 온 MT-103을 메멘토 메디슨(Memento Medicines)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최대 규모는 10억7775만달러(약 1조5800억원)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800만달러(약 116억원)의 선급금을 받고, 이후 개발·허가 단계 마일스톤 8225만달러(약 1200억원)와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달러(약 1조4500억원) 등을 추가 수령할 수 있다. 계약 지역은 전 세계이고 향후 망막질환 외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포함됐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지난해 7월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MT-103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기술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을 5대 5로 배분받게 된다.

MT-103은 Tie2 활성화와 항-VEGF 기전을 결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혈관 안정성과 비정상 혈관 생성을 동시에 조절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혈관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인 Tie2는 특정 신호물질과 결합하면 활성화돼 혈관을 안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킨다.

VEGF는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안과 질환에서는 VEGF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비정상 혈관 생성과 혈관 누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항-VEGF 치료는 이러한 VEGF 신호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만큼 상업화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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