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단단한 바나나·아보카도, 하루 만에 익히려면?…‘이것’ 하나면 끝?

에틸렌 가스 활용한 자연 후숙…가열 없이 풍미·식감 유지 가능

바나나와 아보카도를 빨리 숙성시키는 방법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나나와 아보카도는 ‘기다림의 과일’이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덜 익은 상태로 며칠을 버티다 보니, 먹기 좋을 때를 놓치거나 반대로 한 번에 물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국 매체 미러가 바나나와 아보카도를 하루만에 숙성시키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숙성을 앞당기겠다며 오븐에 넣는 방법도 온라인에서 공유되지만, 과일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조리에 가까워 식감과 풍미를 해칠 수 있다.

이 과일들이 익어가는 과정의 핵심은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이다. 바나나와 아보카도는 스스로 에틸렌을 방출하는 과일로, 이 가스가 주변에 축적될수록 숙성 속도가 빨라진다. 결국 관건은 이 가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모으느냐다.

방법은 단순하다. 바나나와 아보카도를 종이봉투에 함께 넣고 접어 닫은 뒤, 직사광선과 열기를 피한 실온에 두면 된다. 종이봉투는 내부의 에틸렌을 적절히 가두면서도 공기 순환을 허용해 과도한 습기 축적을 막는다. 반면 비닐봉투는 수분이 고여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보관하면 빠르면 약 8시간, 길어도 하루 안에 숙성이 진행된다. 바나나는 껍질이 노랗게 변하고, 아보카도는 짙은 초록색에서 거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손으로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상태가 된다. 과일의 몇개나 있는지, 초기 상태는 어땠는지에 따라 시간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숙성이 더디다면 사과나 키위를 함께 넣는 것도 방법이다. 이 과일들도 에틸렌 방출량이 많아 숙성 과정을 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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