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 (금)

그린닥터스, '북한 의약품 보내기' 모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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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 '남북 의료협력'의 상징이 됐던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이번엔 ‘북한 의약품 보내기 운동’에 나선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은 12일 개성병원추진위원회 월례회의<사진>를 열어 북한에 의약품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3월 말까지를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 의료기관,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의약품 기부 활동을 벌인다는 것.

그린닥터스, '북한 의약품 보내기' 모금 운동
사진=그린닥터스재단

대북 지원 의약품 품목은 말라리아 치료제, 결핵검사 키트 및 관련 진단물품, 결핵 치료제, 소화제, 피부 연고, 구충제, 각종 항생제 등이다. 의약품은 통일부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정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달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남북 관계 상황에 따라 중국 단둥이나 러시아 하산 등 제3국 접경 지역을 경유해 북측에 전달하는 우회 경로도 함께 강구할 방침이다. 정근 이사장은 “남북 대화 단절이라는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남북 의료협력의 물꼬를 다시 트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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