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10년 더 젊어 보인다” 스킨케어 ‘이렇게’ 하라…성형외과 의사가 전한 팁은?

피부 나이 되돌리는 스킨케어 루틴… 핵심은 산도(pH)·레티노이드·자외선 차단의 조합

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술 없이도 피부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며 그 팁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거울 앞에서 문득 '요즘 유난히 나이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면 값비싼 시술이나 성형을 생각하게 된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술 없이도 피부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며 그 팁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매튜 나이키엘 박사는 최근 자신의 틱톡을 통해 피부톤 개선과 광노화 예방을 목표로 한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했다.

나이키엘 박사는 가장 먼저 저자극 세안제 사용을 강조했다. 그는 “향료와 색소가 없는 순한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 장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부 산도(pH)를 조절하는 토너를 사용해 피부의 생리적 환경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피부 pH는 각질층 기능과 미생물 균형, 장벽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약산성 환경 유지가 피부 건강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단계로 그는 글리콜산, 레티노산, 하이드로퀴논의 조합 사용을 제시했다. 글리콜산은 대표적인 알파하이드록시산(AHA)으로, 각질 제거와 피부 재생 촉진 효과가 있으며, 레티노산은 비타민 A 유도체로 콜라겐 생성 촉진과 주름 개선, 색소 침착 완화에 사용된다.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 성분으로, 기미·잡티 치료에 활용된다. 그는 “처방 등급 제품을 사용할 경우 완두콩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단계로는 향료나 색소가 없는 보습제로 피부 수분을 보충한 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광노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외선 차단은 모든 항노화 관리의 핵심”이라며, “꾸준히 실천하면 피부 나이를 3~5년 정도 젊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팔로워가 “글리콜산과 레티놀을 함께 사용했다가 피부가 심하게 자극됐다”고 호소하자, 그는 “글리콜산은 아침, 레티노산은 저녁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분리해야 하며, 레티노산은 주 2~3회 저용량으로 시작해 피부 적응을 확인한 뒤 빈도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무분별한 병용은 화학적 화상, 심한 피부염, 색소 침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이드로퀴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해당 성분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 하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장기간 무분별한 사용은 피부 자극, 백반증 유사 병변, 색소 이상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드로퀴논은 일부 국가에서 일반 화장품 성분으로는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돼 있으며, 의료 목적의 단기 처방에만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능성 성분 기반 스킨케어는 피부 타입, 기존 피부 질환, 약물 사용 이력에 따라 개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며, 자가 판단에 따른 사용은 오히려 피부 장벽 손상과 만성 피부염, 색소 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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