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GC녹십자 ‘뉴라펙’, 췌장암 환자 호중구 감소 예방 효과 확인

국제학술지에 연구내용 게재

GC녹십자 사옥 전경.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의 ‘뉴라펙’이 췌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부작용인 호중구(백혈구의 한 유형)감소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C녹십자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이같은 내용이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 치료 때문에 감소한 호중구를 몸이 더 빨리 많이 만들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항암요법 후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 및 감염성 합병증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충근·최혜진 연세암병원 교수 연구팀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77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뉴라펙 투여군(38명)과 미투여 대조군(39명)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1차 화학요법(mFOLFIRINOX. 옥살리플라틴·이리노테칸·류코보린·5-FU 병용) 환자에서 뉴라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항암요법 첫 8주 동안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이 뉴라펙 투여군에서 2.6%(1명)에 불과해 대조군의 38.5%(15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은 뉴라펙 투여군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대조군에서는 12.8%(5명)가 발생했다.

연구 진행 중에 항암요법이 4일 이상 지연된 환자 비율도 뉴라펙 투여군이 대조군보다 낮았고 입원 일수 역시 줄었다. 중증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요법의 용량 감소나 일정 지연을 유발해 환자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라펙의 투여는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환자가 직접 평가한 전반적 건강 상태와 삶의 질 점수에서 뉴라펙 투여군이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고 주요 부작용인 뼈 통증 발생률은 두 군 간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충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뉴라펙의 1차 예방 투여가 mFOLFIRINOX 치료를 받는 췌장암 환자에서 중증 호중구감소증과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을 현저히 줄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 기간 연장 경향까지 보임을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최초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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